카페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서 너구리 라면이랑 이나리 초밥 사들고 생각한 게 있다.
난 왜 지금 이렇게 공부하고 있을까?
유학까지 가서 들만한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 1회 정도는 이런 망상(?)을 하곤 한다.
1.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개인적으로 삶의 목표는 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나쁜 쪽으로 말고;;;
지금 공부해서 대학원에 들어가서 국제기관에 소속되는 기업에 소속되든 간에 내가 소속된 곳에서 최고가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내 삶의 1순위 목표이다.
예를 들면 UNDP에 소속되어 UNDP동남아시아 사무처장 혹은 사무총장 대행이라든지 기업이라면 대기업 계열사 사장이나 본사 상무라든가.
뭐 그냥 내 망상이니깐 뭐라 할 사람이 없는 건 편하다.
암튼 난 어떠한 곳에 소속되어도 그 안에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외에도 도 나은 미래에는 경제적 자유도 포함되어 있다.
2. 가족
난 일본에서 결혼해서 일본에서 평생을 살 예정이다.
그리고 지금 부모님에게서 받은 지원을 내 자식에게도 해주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여유로운 돈이 필요하다.
또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내 주변사람들과 부모님까지 내가 어느 정도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그렇기에 지금 하는 공부는 그냥 동네 산책길 수준이라 생각한다.
3. 자존심
내 주변에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진짜 미친놈들이 많다. 최소 인서울부터 서울대에 서울대 안에서도 수석 하는 애들...
이런 애들이랑 나중에 친구라는 동등한 입장에서 만나려면 스스로 당당해야한다.
물론, 친구들이니깐 지금은 서로 웃고 같이 게임도 하고 하지만, 40대50대가 되어서도 서로에게 친구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걸 진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냐?라는 의견도 있지만, 적어도 나한테 친구란 서로 만날 때 부담 없이 그리고 그냥 일상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게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금 공부해서 나중에도 친구 하고 싶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쓴거같지만 그냥 요약하면
1. 배불리 먹고 돈 잘 벌기 위해
2. 내 주변사람도 같이 잘 먹고살기 위해
3. 친구 좋아서
이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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