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맛집

최강 가성비 시부야 츠케멘 집 : つじ田

일본 rock너구리 2025. 5. 5. 01:23

나는 시부야와 오모테산도 사이에 있는 카페에서 주 2회 하루 5시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한다.

대부분 오후부터 마감까지 하는 시간이라 끝나는 시간이 10시쯤 되는데, 맨날 배고프다.

집에 돌아가서 밥 먹기에는 너무 늦고...

그래서 항상 시부야역 근처에서 밥을 먹고 돌아간다.

 

이때, 나는 거의 맨날 츠케멘을 먹는다. 

그 중. 츠지타라는 츠케멘집을 추천한다. 

가격은 기본기준 1150엔.

여기서 면 추가는 +150엔, 밥 추가는 +100엔이다. 

배부르게 먹어도 1250엔을 넘지 않으니 나 같은 유학생에게는 천국과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맛도 있다.

 

원래 라멘을 좋아하지 않았다. 

짜고, 간이 쎄고, 너무 기름져서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 츠케멘집에서 츠케멘을 먹고 난 후부터 일본 라멘을 좋아하게 되었다(입맛이 변한 것도 있다).

 

아무튼, 진짜 맛있다. 

가게는 진짜 깔끔하고 역 주변에 있는데 외국인 손님보다 압도적으로 일본인 손님이 많다.

그러나, 점원분들 중 일부는 외국인이라 일본어를 못해도 영어로 대응이 가능할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먹는 순서.>

1. 면 3/1은 일반적으로 먹는다.

2. 면의 3/2가 남은 시점이 되면 면 위에 토핑처럼 올려져 있는 금귤인지 라임인지 뭔지 하는 녀석을 면에 뿌린다.

       이유 : 살짝 기름져질 수 있는 시점에서 상큼한 향과 맛이 면을 코팅해 주기 때문에 리프레쉬된다.

3. 나머지 면을 다 먹은 후 수프가 남을 것이다. 그때, 손을 들고 スープ お願いします!(스푸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말한다.

4. 그럼 챠슈 삶던 국물을 좀 부어주는데 그걸 마시면서 마무리한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아르바이트 끝나면 무조건 먹으러 간다. 

정말 정말 정말 추천한다.